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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과

학과공지

2021년 학사구조개편 성명서 과학기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 불교대학 한국음악과 성명서
등록일
2021-02-24
작성자
한국음악과
조회수
434

성명서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측은 대학입학지원 감소에 대한 이유로 학과실적등급평가를 기준으로 학과의 모집을 중지 즉, 폐과라는 일방적 결정을 하였습니다. 학칙 제 9조 학사구조개편 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수렴된 내용을 학사구조 개편 시 반영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학생들 및 교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습니다. ​학교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4개의 학과를 폐과하고 뷰티메디컬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과, 스포츠의학과 등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폐과의 대상이 된 신소재화학과, 의생명공학과, 빅데이터 응용통계학과, 한국음악과의 학생회는 소통 없는 일방적인 통보에 부당함을 느끼고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려 합니다.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이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학사구조 개편에 관한 규정>의 제 9조에는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이 설명되어 있으며, "학사구조 개편 추진을 위하여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야 하며, 수렴된 내용을 학사구조 개편 시 반영할 수 있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학사구조 개편 과정에서 구성원의 의견수렴이 진행된 적이 없고, 집행부는 일방적인 통보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진행되었던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의견수렴으로 주장한 학사구조 개편에 관한 설문조사는 학과 폐지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과 폐지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하였고, 이는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2월 22일(월)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학사 구조 개편 설명회에서 마무리 되지 못한 이유로 추후 일정을 조정하여 다시 설명회를 주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였는데 대표자라는 이유로 폐과 해당학과 학생회장들에게 개인적으로 전화하여 미리 면담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얘기는 현재 상황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교 측에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공개적인 설명회를 다시 주최하여 모든 학생들이 알 수 있는 자리에서 진행을 하는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2020년도 학과 지표 및 입시경쟁력을 반영하는 평가의 부재

 2013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당시 이전 집행부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에썬츄어와 함께 학사 구조개편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때 직전년도 자료도 반영하여 학제 조정에 활용하였다는 예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칙 제 3장 학과역량평가 제 9조에 의거하여 산출된 "최근 3년기준" 으로 평가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 기준에 2020년이 빠져있다는 사실에 저희는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학사구조개편 대상인 신소재화학과, 의생명공학과, 빅데이터 응용통계학과는 재학률, 취업률 등 학교지표가 우수한 결과로 점차 실적이 상승되고 있습니다. 학사 조정은 과거의 기준이 아니라 미래가치성을 높이 평가하여야 하는데 현 집행부는 과거 데이터의 가중값으로 만들어진 명확하지 않은 정성평가를 포함한 학과지표에 근거하여 학사구조개편을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는 2020년 통계를 반드시 반영하여 학과역량평가에 따라서 2020학년도의 평가결과를 반드시 포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학과 역량평가의 공지 및 조정

 <학칙 제9조 1항 학과 역량평가는 매년 실시하며, 평가 대상 기간은 3년(연도별 가중치 해당 연도 50%, 전년도 30%, 전전 연도 20%) 의 실적으로 한다. 다만, 최초 평가 연도는 1차 연도의 실적만 반영하여 평가하며 연차적으로 최근 3년의 각각 평가실적에 가중치를 적용하여 평가한다.> 에 따라서 학과 역량평가는 학생들에게 학사 제도 개편을 공지한 2021년 2월을 기준으로 2020년, 2019년, 2018년 실적을 대상으로 학과 역량평가 결과를 공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학과 역량평가 기준에는 신입생 충원율, 신입생 경쟁률, 재학생 충원율, 중도탈락율, 취업률, 교육 만족도가 있습니다. 각 학과의 고유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6가지의 일관된 지표로 평가하는 것은 특정 학과에게 불이익이 가중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육부는 특성화 사업의 인문, 예체능 계열 육성을 위한 별도 유형을 신설하고, 평가 지표에서 취업률을 제외하여 문화 융성을 위한 예체능 계열을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음악과의 학과 역량평가 기준에서 취업률은 제외되어야 합니다. 또한 공연, 전시 등을 인정 취업률로 반영하고, 예능 계열별 취업률 별도 평가 후 대학 전체 취업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취업률 산정방식 및 학과 역량평가의 평가 연도 조정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학사 구조 개편의 방향성

 <학사구조개편에 관한 규정>의 제8조에는 학사구조 개편 기본 방향이 설명되어 있으며, 각 방향에 부합하도록 추진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본교의 학사구조개편은 이를 철저히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칙 제1장 제1호 "본교는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술과 인격을 연마하고 민족과 인류사회 및 자연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 하여 서로 신뢰하고 공경하는 이상세계의 구현을 건학이념으로 한다." 를 미루어 보아, 불교음악을 다루는 한국음악과를 폐지한다는 것은 다분히 건학이념을 고려하지 않은 학사구조개편임을 증명합니다. 또한 과학기술대학의 모집중지 대상학과들은 4차 산업과 관련된 신소재,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첨단 학과로, 산업수요 및 인력수급의 전망이 매우 밝은 학문 분야들입니다. 본교는 4개 과의 폐지가 정말로 학사구조개편의 기본 방향에 부합한다고 보십니까?


 학교는 집행부의 것이 아닙니다 학과의 것도 아니고 학생들의 것도 아닙니다. 바로 모든 교직원과 학생 모두의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독단적인 학교의 행보에 과연 이 학교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리의 추구보다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희 학과들은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을 교육하고 시대에 배출하는데 총력을 다해 점점 개선되는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저희 신소재화학과, 의생명공학과, 빅데이터 응용통계학과, 한국음악과 폐과 결정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발전을 위해 현 집행부의 일방적 통보의 방식이 아닌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기생 관계가 아닌 공생관계를 이루어 정상적인 규정절차에 따라 진행되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번 구조개편을 시발점으로 언제, 어느 학과가 폐과 대상에 선정될지 경주캠퍼스 집행부 외 아무도 알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 모두의 일이니 타 학과 학생들도 함께 소리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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